컴퓨터를 사용하려면 필수적으로 OS를 비롯해서 그 OS상에서 실행되는 이런 저런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교육 기관이나 회사 컴퓨터가 아니고 일반 가정집이나 개인용으로 쓰이는 PC상에서 고가의 (수 만원짜리 저가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프로그램을 직접 구입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비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영화 같은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도 많은 이들이 큰 죄의식 없이 간단하게 다운로드 받아서 보고 듣고 즐기고 있으니 그런 것들을 정당한 비용을 치루고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까지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매우 약한 것 같다. 불법 다운로드는 주인이 있는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훔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죄의식이 안드는건 소프트웨어가 무형의 자산이라는 것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인터넷 환경이 발달되고 P2P나 웹하드 같은 경로를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너무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을것이고.
사실 나도 누구에게 돌을 던질 입장은 아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런 저런 것들을 너무나 당연한 듯이 다운받아서 사용했으니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신앙심이 생기고 성당에서 봉사하기 시작한 이후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윈도우XP 시디부터 구매하게 되었고 이후에 내 컴퓨터에서 불법으로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을 삭제해 나가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의 경우는 상용 프로그램을 대신할 수 있는 무료 (혹은 부분 무료)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의외로 많은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공개되고 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마다 별 다른 보상없이 묵묵히 시간을 투자해 주는 개발자들에게 경외심마저 든다. (그런 분들은 사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 자체가 보상이고 기쁨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계속 일을 해나갈 수 있을까?)
이 블로그에 가끔씩 내가 사용해 왔던 프리웨어나 웹서핑하다가 발견한 유용한 무료 소프트웨어들을 소개하고 간단한 사용법을 설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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